<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살다보면 불행할 때도 행복할 때도 있다. 그러나 불행할 때는 불행하다는 걸 분명 알지만, 행복할 때 행복하다는 것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행복이 가슴속에 들어와 자리를 잡은 후에는 그 행복의 존재를 까맣게 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행복이 이미 가슴속에 들어와 있는데도 그것이 행복인 줄 모른 채 다만 뜻밖의 얻은 행운이라고 느낄 뿐, 자기 생활의 기쁨을 분명히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행복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것도 우리의 생리구조 그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을수 있다. 불행의 감각은 늘 민감하지만 행복할 때에는 행복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행복은 행복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다. 이를테면 행복은 행복하다고 느끼는 그 자체이므로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행복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남들이 나를 부러워하고 행복하게 보더라도 자기의 감각이 저하되어 있다면 불행도 행복도 아닌 망각의 수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행복의 존재를 확인하려면 다른 색깔 위에 자기 색깔을 올려놓고 살펴보아야 한다. 자기보다 더 행복스런 색깔도 있겠지만 아무리 불행하다 해도 자기보다 더 불행한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남들의 불행을 아무리 보고 듣고 하더라도 참된 눈으로 살펴보지 않는 사람에겐 행복의 감각이란 있을 수 없다. 주변을 둘러보면 불행한 사람들도 너무나 많아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하고, 주의의 불행도 자기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사람이라면 행복의 소중함을 불행 속에서도 느끼지 않을까 한다.
행복이란 좋은 음식에다 보옥으로 몸치장을 하고 남을 지배하며 산다고 하여 오는 건 절대 아니다. 자신의 내적인 정신 자세 여하에서 얻어지는 것이므로 행복이란 진실한 인간으로서 좋은 생각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며 많은 사람들에게 정을 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 소유할 수밖에 없다. 가령 생리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되,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보다는 자기보다 불행한 사람을 많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이란 불행을 생각할 수 있는 데서 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슬픔과 굴욕 그것이 자기 것이든 남의 것이든 그것을 모르고 그저 지나치게 자기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자에겐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 오직 진실하게 남의 불행을 헤아려 걱정하는 사람에겐 행복이 찾아온다고 볼 수 있다. 자기 운명에 대한 고마움도 알고 행복과 불행을 서로 대립시킴으로써 과연 인생이란 무엇이며 인간의 행복이 어느 곳에 있는 것인가를,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도록 해야 한다.
행복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것도 우리의 생리구조 그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을수 있다. 불행의 감각은 늘 민감하지만 행복할 때에는 행복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행복은 행복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다. 이를테면 행복은 행복하다고 느끼는 그 자체이므로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행복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남들이 나를 부러워하고 행복하게 보더라도 자기의 감각이 저하되어 있다면 불행도 행복도 아닌 망각의 수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행복의 존재를 확인하려면 다른 색깔 위에 자기 색깔을 올려놓고 살펴보아야 한다. 자기보다 더 행복스런 색깔도 있겠지만 아무리 불행하다 해도 자기보다 더 불행한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남들의 불행을 아무리 보고 듣고 하더라도 참된 눈으로 살펴보지 않는 사람에겐 행복의 감각이란 있을 수 없다. 주변을 둘러보면 불행한 사람들도 너무나 많아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하고, 주의의 불행도 자기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사람이라면 행복의 소중함을 불행 속에서도 느끼지 않을까 한다.
행복이란 좋은 음식에다 보옥으로 몸치장을 하고 남을 지배하며 산다고 하여 오는 건 절대 아니다. 자신의 내적인 정신 자세 여하에서 얻어지는 것이므로 행복이란 진실한 인간으로서 좋은 생각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며 많은 사람들에게 정을 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 소유할 수밖에 없다. 가령 생리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되,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보다는 자기보다 불행한 사람을 많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이란 불행을 생각할 수 있는 데서 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슬픔과 굴욕 그것이 자기 것이든 남의 것이든 그것을 모르고 그저 지나치게 자기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자에겐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 오직 진실하게 남의 불행을 헤아려 걱정하는 사람에겐 행복이 찾아온다고 볼 수 있다. 자기 운명에 대한 고마움도 알고 행복과 불행을 서로 대립시킴으로써 과연 인생이란 무엇이며 인간의 행복이 어느 곳에 있는 것인가를,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도록 해야 한다.
<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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