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영기자(미디어팀)
최근 문화예술을 통한 재생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한 재생 공간의 본래 취지는 지역주민들이 자신의 생활권역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아닐까 한다.
그러나 취재 중 방문한 곳 일부는 이미 관광지화 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와는 거리가 멀어져 있었다.
해당 지역주민은“딸 내외가 와서 한번 가봤지만 타지 사람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라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커피 마시는 곳(?)”라고도 했다. 본래 의도와 다르게 지역사회에서 이해되고 있었다.
모든 재생 공간이 관광지화 된 것은 아니다. 주민들과 상생하며 공간을 천천히 재생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곳도 많다.
‘용도폐기된 공간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 지역 주민’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아카이브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재생 이후에도 주민들을 해설사로 두거나 협력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하는 등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주민들의 기억을 잘 간직한 문화재생공간은 무리하게 관광지화 하지 않아도 공간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방문하고, 덩달아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그 덕에 주민들의 자랑이 된 곳도 많다.
관광을 통한 수익창출이 우선이냐 주민들과의 어우러짐이 우선이냐는 재생 공간이 가진 딜레마가 아닐까 한다.
어떤 방향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주민들의 기억이 배제된 재생 공간이 단순 낡은 건물을 잘 리모델링 한 상업공간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지는 않을까.
문화예술을 통한 재생 공간의 본래 취지는 지역주민들이 자신의 생활권역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아닐까 한다.
그러나 취재 중 방문한 곳 일부는 이미 관광지화 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와는 거리가 멀어져 있었다.
해당 지역주민은“딸 내외가 와서 한번 가봤지만 타지 사람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라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커피 마시는 곳(?)”라고도 했다. 본래 의도와 다르게 지역사회에서 이해되고 있었다.
모든 재생 공간이 관광지화 된 것은 아니다. 주민들과 상생하며 공간을 천천히 재생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곳도 많다.
‘용도폐기된 공간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 지역 주민’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아카이브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재생 이후에도 주민들을 해설사로 두거나 협력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하는 등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주민들의 기억을 잘 간직한 문화재생공간은 무리하게 관광지화 하지 않아도 공간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방문하고, 덩달아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그 덕에 주민들의 자랑이 된 곳도 많다.
관광을 통한 수익창출이 우선이냐 주민들과의 어우러짐이 우선이냐는 재생 공간이 가진 딜레마가 아닐까 한다.
어떤 방향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주민들의 기억이 배제된 재생 공간이 단순 낡은 건물을 잘 리모델링 한 상업공간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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