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원, ‘2017 윤이상 음악 콩쿠르’ 우승
송지원, ‘2017 윤이상 음악 콩쿠르’ 우승
  • 이홍구 기자
  • 승인 2017.11.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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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2017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1위를 차지했다.


5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송지원은 전날 오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이 콩쿠르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지원은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수여되는 박성용영재특별상도 받았다.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시상식이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하여 통영시장, 콩쿠르 관계자와 관람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우리 도가 세계 음악계를 주도할 젊은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 참가하여 뛰어난 기량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에게 축하한다”며,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가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콩쿠르에는 23개국 104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4명 중 3명이 5개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은 최종 결선진출자 4명이 기량을 겨룬 당일(4일) 오후 3시부터 펼친 결선 경연에 이어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미하엘 헤플리거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의 결선 무대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상자들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연주를 펼쳐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을 기념하고 전 세계의 실력 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경남도가 주최하여 통영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15회째 열리고 있다. 또한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기관인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지난 2006년 가입한 국제행사이다. 특히, 올해 콩쿠르는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행사로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매년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며, 올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에 세계 23개국 104명의 재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참가하여 예심을 거쳐 12개국의 26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되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띤 경연을 펼쳤다.

5일 오후 2시에는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입상자 3명이 연주하는 입상자 콘서트가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도민들에게 최고수준의 공연을 선사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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