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남도가 추진하는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이(10월 20일자 6면)올해 연말까지 일시 중지된다.
통영시와 자연문화유산 통영항지키기 시민연대는 지난 3일 도가 해당 사업을 오는 12월 말까지 중지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시가 해당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측 의견을 이달까지 모아 도에 제출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측은 “최근 현장에서는 사무실을 위한 가설 건축물 등을 짓는 초기 작업이 일부 진행된 상황”이라며 “도가 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반대 측)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하려고 사업을 일시 멈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자연문화유산 통영항지키기 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가 시민 의견을 받아들여 공사 잠정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며 “향후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은 2015년과 지난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설계를 하고 그 이후에는 도가 주무 부처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사업비 413억원을 들여 강구안 일대 2만4천여㎡에 강구안 역사길, 다목적 녹지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측은 강구안에 어선 수백 척이 무질서하게 정박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변 도로가 협소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다며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시민단체 측은 강구안이 지닌 천혜의 어항·피항·미항으로서 기능을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공사로 인해 ‘죽은 바다’가 될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공사중단과 전면 재검토, 민주적 절차에 의한 시민의견수렴 후 대안마련을 요구하는 통영시민의견서와 통영시민요구서, 시민여론조사참여인 명부 등을 통영시와 경상남도에 접수한 바 있다.
허평세기자
통영시와 자연문화유산 통영항지키기 시민연대는 지난 3일 도가 해당 사업을 오는 12월 말까지 중지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시가 해당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측 의견을 이달까지 모아 도에 제출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측은 “최근 현장에서는 사무실을 위한 가설 건축물 등을 짓는 초기 작업이 일부 진행된 상황”이라며 “도가 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반대 측)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하려고 사업을 일시 멈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자연문화유산 통영항지키기 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가 시민 의견을 받아들여 공사 잠정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며 “향후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은 2015년과 지난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설계를 하고 그 이후에는 도가 주무 부처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사업비 413억원을 들여 강구안 일대 2만4천여㎡에 강구안 역사길, 다목적 녹지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측은 강구안에 어선 수백 척이 무질서하게 정박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변 도로가 협소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다며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시민단체 측은 강구안이 지닌 천혜의 어항·피항·미항으로서 기능을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공사로 인해 ‘죽은 바다’가 될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공사중단과 전면 재검토, 민주적 절차에 의한 시민의견수렴 후 대안마련을 요구하는 통영시민의견서와 통영시민요구서, 시민여론조사참여인 명부 등을 통영시와 경상남도에 접수한 바 있다.
허평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