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길의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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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7.11.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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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제약회사 노바티스
 
노바티스 사



노바티스(Novartis)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이다. 노바티스라는 명칭은 1886년에 설립된 산도스(Sandoz)사와 1884년과 1758년에 각각 설립된 세계적인 화학회사 시바(CIBA)사와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화학회사 가이기(GEIGY)사가 합병하여 탄생된 시바-가이기 사가 1996년,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합병을 통하여 출범한 회사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DDT는 바로 가이기 연구소에서 개발한 약품이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의약품이 새로 개발되어 제품화되기까지는 무려 1만 5000여 가지의 물질들이 연구·실험을 거친다. 여기에는 10여년의 기간과 엄청난 투자금이 필요해 선진국의 대기업이 아니면 엄두를 못내는 것이 제약업계의 현실이다. 이러한 제약업계의 상황을 감안하면 노바티스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노바티스 의약품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10억 명 이상에 달하며, 노바티스는 연구개발에 9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200여 건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그 중 전문의약품 분야 연구가 137건에 이르고 있다. 또한 암과 관련되는 25개의 생물학적 경로연구, 피부질환 및 류머티스 질환과 관련된 20개의 신약후보물질 개발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바티스는 혁신적인 리더로서 50개 이상의 주요 제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3개의 부요 사업부문, 즉 전문의약품 사업부문, 안과 사업부문 그리고 제네릭 사업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약 11만 8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보건의료의 필요에 발맞추기 위한 건설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노바티스는 ‘인류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견하는 것(To discover new ways to improve and extend people’s lives)’을 사명으로 삼으며,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노바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혁신, 우수성, 협력, 성과, 용기, 윤리의 6가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혁신(Innovation)이란 실험정신을 기반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고, 우수성(Quality)은 일상적인 업무들을 질적으로 향상시켜 자긍심을 가지는 것이며 협력(Collaboration)이란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팀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리고 성과(Performance)는 긴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고, 용기(Courage)는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함으로써 건전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며 윤리(Integrity)란 매 순간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노바티스는 전신인 시바-가이기의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적절한 기업이윤 확보에 대한 책임과 제품개발 생산 및 모든 기업 활동에 있어서의 사회적 책임 완수, 자원절약, 생산공정의 안전화, 폐기물의 최적 처리기술 활용 등을 통한 환경보호의 책임 등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노바티스 그룹의 국내 지사인 한국노바티스에는 현재 700여 명의 직원이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안과질환, 종양, 이식면역 및 피부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한국노바티스는 6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매년 전 직원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노바티스 지역봉사의 날’과 대학(원)생을 위한 ‘노바티스 국제 바이오캠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경상대학교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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