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 내 텃밭에서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며 판매해 기부까지 하는 체험교육 학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 한들초등학교(교장 이남식)는 최근 학생들이 중심이 돼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작물을 심고 재배하는 과정에서 텃밭에 농약을 뿌리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잡초를 뽑고 벌레를 잡으며 친환경 농사를 지었다. 봄, 여름에는 참외, 수박, 땅콩, 방울토마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심어 열매를 수확해서 서로 나눠먹고 가정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요리를 해 먹는다.
판매 수익은 학생들이 스스로 의논해 유엔세계식량계획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아직도 전 세계의 9분에 1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아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배우게 된다.
이남식 교장은 “아이들이 학교교육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학교에서의 배움이 아이들의 삶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지식 중심의 교육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라며 “교육과정을 아이들의 소소한 삶의 생생한 경험들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교육에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창원 한들초등학교(교장 이남식)는 최근 학생들이 중심이 돼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작물을 심고 재배하는 과정에서 텃밭에 농약을 뿌리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잡초를 뽑고 벌레를 잡으며 친환경 농사를 지었다. 봄, 여름에는 참외, 수박, 땅콩, 방울토마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심어 열매를 수확해서 서로 나눠먹고 가정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요리를 해 먹는다.
이남식 교장은 “아이들이 학교교육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학교에서의 배움이 아이들의 삶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지식 중심의 교육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라며 “교육과정을 아이들의 소소한 삶의 생생한 경험들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교육에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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