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밀 파종 후 월동관리 신경 쓰세요
보리·밀 파종 후 월동관리 신경 쓰세요
  • 박성민
  • 승인 2017.11.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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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월동관리 현장기술지원 실시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겨울을 앞두고 도내 보리, 밀 등 동계작물 파종기 이후 월동관리를 위한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도내 재배현황은 보리 3417ha, 8315t이며 밀은 1809ha, 5047t으로 파종 적기를 놓칠 경우 가을 늦게 파종하는 것보다는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 것이 생산량 확보와 소득향상에 유리하다. 파종이후 월동관리는 우선 보리·밀은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로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월동 후 2~3월에 토양 솟구침으로 인한 동해피해, 겨울철 비나 눈이 온 후 동해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흙덮기 작업은 파종직후 흙을 덮어주거나 퇴비나 볏짚 등 유기물을 덮어주는 것이 습해와 동해예방, 생육후기 쓰러짐 방지에 가장 좋으며, 복토는 3cm정도 깊이에서 정상적인 생육과 안전월동에 도움이 된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파종 후 15일 이상 지나서 흙을 덮어주게 되면 심을 양파 모 수량이 크게 떨어져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또 복토를 못하였거나 늦게 파종하여 생육이 저조한 포장은 오는 12월 중하순경 생육이 완전 정지된 후 퇴비, 거친 두엄, 왕겨 등을 10a당 1000kg 기준으로 덮어 동해를 방지할 수 있다.

월동시기 복토와 답압(보리밟기)으로 수분을 유지하고 웃자람을 억제하여 말라죽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월동직전이나 이른 봄 토양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제초를 겸한 중경(생육중 토양을 긁어주는 것)실시하여 수분 증산을 방지하여야 한다.

민찬식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보리·밀과 함께 난지형 마늘과 양파도 월동관리를 위해 비닐 피복으로 지온을 높여 주어야 하고, 물 빠짐이 나쁜 밭이나 논은 배수로를 정비해 두어야 습해와 동해를 예방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겨울을 앞두고 도내 보리, 밀 등 동계작물 파종기 이후 월동관리를 위한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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