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제작된 독립영화 ‘결실’
경남서 제작된 독립영화 ‘결실’
  • 김귀현
  • 승인 2017.11.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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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독립영화제작 지원작들이 전국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

김진남 감독의 장편영화 ‘판타스틱 휴가백서 : 삼천포 가는 길’은 2017 오버컴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독립영화제작’ 지원작으로 김진남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살아가는 것이 힘겨운 딸 ‘소영’(조수하 분)과 딸 걱정에 노심초사인 어머니 ‘진여사’(안민영 분)이 함께 떠나는 휴가를 소재로 한 로드무비다.

거창 수승대, 월성계곡, 건흥산, 진주성, 남강, 사천 해안도로, 창선 삼천포대교, 늑도, 남해 물건리 은점마을 몽돌해변 등 아름다운 경남 서부의 자연 풍경이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올해 경남독립영화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최정민 감독의 장편영화 ‘앵커’는 올해 한국영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7 지역영화기획개발 및 제작지원사업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국비 4000만원을 지원받았다. 한국영상위 지역영화 제작지원 사업 심사 총평에서는 “치열한 주제의식으로 우리 사회 그늘을 서늘하게 응시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 ‘앵커’는 산청의 고등학교 육상부 소녀 한주(박수연 분)가 사라진 동생 영진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앵커’의 메가폰을 잡은 최정민 감독은 이미 장편영화 ‘프레스’로 전주국제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경남독립영화제작 지원작인 구자환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해원’은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특별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해원’은 구자환 감독의 전작인 영화 ‘레드툼’의 확장편으로 우리역사의 아픔인 민간이 학살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로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 기간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영화아카데미 1기 수료작인 단편영화 ‘하이에나’는 올해 서울국제청소년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영화는 취업을 위해 도덕성까지 내팽겨쳐지는 우리사회의 청년실업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성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은 “경남의 영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영화제작지원과 영상인력 인큐베이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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