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사진진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진진주협동조합과 포토닷이 주관하는 행사로 진주사진예술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진주 미르아트홀, 루시다 갤러리, 온 갤러리, 꽃골 갤러리, 예림 갤러리 등에서 연계돼 진행된다. 메인 전시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시실에서 열리며 △특별전:필립 퍼키스전 △뉴욕현대사진가전 ‘Touch me Touch you’(Gelina Kurlat, Paolo Morales, Saul Rabbins 등 참가) △진주아카이브전(김병구, 김우태, 노창세, 리영달, 송미정, 양승용, 윤문태, 윤정석, 이여은, 홍태수)가 함께 진행된다.
필립 퍼키스는 ‘사진 강의 노트’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필립 퍼킨스 특별전은 그의 사진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뉴욕현대사진가전은 뉴욕을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뉴욕의 사진 문화를 알고 우리지역 사진 문화를 다시금 되돌아보고자 마련됐다.
진주아카이브전은 ‘소환된 기억의 재현’이라는 주제에 따라 진주의 옛 모습을 기록한 리영달, 김우태 작가의 작품을 조명한다. 또 윤문태 작가가 시내버스에 탑승해서 본 시골 마을의 모습을, 송미정 작가는 재래시장을 통해 기다림의 모습을 이야기 한다. 노창세 작가의 ‘남강’, 윤정석 작가의 VR사진은 변해가는 시대상을 담고 있다.
더불어 주제전은 섹션 1~6으로 나뉘어 각각의 전시 장소에서 진행된다. 사진진주 섹션 1 ‘LIFE’는 진주미르아트홀에서 곽영명, 남정문, 박재준, 신수영, 이상희, 최원락, 탁영한, 황인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섹션 2는 루시다 갤러리에서 1관 ‘Alternative Photographic Processes’, 2관 ‘Life 2’로 진행된다. 1관에는 김정현, 박정랑, 박희선, 이성, 이인학, 최수정 작가가 참여한다. 2관에서는 김선미, 문도실, 여중년, 정춘산, 조기호, 최정호 작가가 참여한다.
섹션 3는 온 갤러리에서 강문현, 권영창, 김예람, 김철, 김혜선, 노시갑, 송미생, 정금희 작가가 ‘몸에 의한 감각’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꽃골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섹션 4는 ‘타인의 감각’을 주제로 강성은, 김은옥, 김인혜, 이영훈, 이철호, 정윤미, 한종수 작가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섹션 5는 예림 갤러리에서 ‘자연과 감각’을 주제로 김건기, 김귀옥, 박지원, 안중열, 유희영, 조상숙, 최용백, 최정규 작가의 사진이 전시된다.
사진진주2017과 관련 윤정석 사진진주 조직위원(온 갤러리 관장)은 “사진 진주2017에 참여하는 모든 사진가들은 그들이 경험하고 체험한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한 가닥의 빛과 순간의 시간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사진 이야기들을 쏟아낸다”며 “랜드스케이프, 파인 아트,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진주시를 기준으로 남쪽, 동쪽, 북쪽, 시내에 걸쳐 전시장을 배치해 진주의 도시경관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폐막일은 오는 26일로 사진경매는 오후 2시, 폐막식은 오후 3시에 열린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사진 축제’ 전시 ‘사진 진주2017’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전시실 등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시실 내 메인 전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