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예산 되살려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예산 되살려야
  • 경남일보
  • 승인 2017.11.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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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3대 축제 중 하나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아직은 희망이 있어 실망할 때는 아니지만 정부예산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사실이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국비 지원이 중단 또는 삭감된다면 행사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올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예산은 국비 9억, 도비 2억, 시비 1억 등 12억원이다. 하나 내년도 정부예산에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전국에 많은 다양한 축제가 있지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출발한 축제는 유일하다. 문제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증액여부가 미지수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국·도비 매칭사업이기 때문에 국비확보가 안 될 경우 도비 확보도 불투명하다. 진주시관계자를 비롯, 조직위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국비 확보가 안 되면 행사축소가 불가피하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앞두고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예산의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어 안타깝다.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러다가 경남도내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을지 모른다. 해마다 되풀이 되곤 하는 국비 확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국회의원, 경남도, 시군은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마스터플랜을 강구해야 한다.

지난해에도 기재부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예산을 2억원만 편성했지만 계수조정소위원회와 예결특위를 거치면서 9억원으로 증액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도내 지역 발전을 위한 추가 예산확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지역 출신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예산확보에 총력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부예산 확보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의 지표이자 지자체의 위상과 파워를 가늠하는 척도임을 알아야 한다. 현재 김재경 의원(자유한국당·진주을)이 예결특위에 9억원을 요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예산은 지난해처럼 국회서 꼭 되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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