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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정만석(광고사업국장)
정만석  |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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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6  15: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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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을 놓고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대의명분인가, 아니면 소모적 갈등인가를 두고 이해관계에 얽힌 집단에서는 찬반양론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의 논리를 펼 경우 어떻게 보면 보복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적폐청산의 사안에 대한 양쪽의 주장은 항상 첨예하게 상반된다. 그럼에도 양쪽의 주장 모두 일리는 있다. 그래서 한 종편 방송국이 밤을 새워 토론을 벌였지만 결국 뚜렷한 해답은 찾지 못했다.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정의롭게 들리고 사회혼란만 부추기게 된다는 다른쪽의 주장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프랑스어 데가지즘의 의미는 ‘적폐청산’과 비슷하다. 지난 2011년 ‘아랍의 봄’때 튀니지 국민들이 독재자 밴 알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외친 구호 ‘degager’(물러나라)에서 유래됐는데 낡은 체제나 옛 인물 청산의 의미로 사용된다. 올 5월 프랑스 대선에서 데가지즘으로 인한 큰 변화가 일어났다.

▶프랑스 국민들은 데가지즘에 휩싸인 기존 양당(사회당과 공화당) 후보대신 신생 정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먹고 사는 문제에는 관심없어 보이고 말 다툼만 하는 기성 정치인들 대신 제3의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현실이 그대로 투영된 듯해 씁쓰름하다. 국민들은 지쳐가는데 정치권의 이전투구는 계속된다. 국민들이 제3의 선택을 하기전에 빨리 갈등은 봉합하고 ‘희망’을 쏘아올려야 한다.

정만석(광고사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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