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스스로 포기하시지요”
김대성(진주YMCA 전 이사장)
[기고]“스스로 포기하시지요”
김대성(진주YMCA 전 이사장)
  • 경남일보
  • 승인 2017.11.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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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치가 뜨겁게 달구더니 이제 지방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서히 달구어 지는 것 같다. 언론사마다 내년 출마예상 후보들을 앞 다투어 뽑아내고 카더라 방송은 한술 더 떠 여론 형성에 열기를 품어 내고 있다.

지난 청문회를 보면서 방침과 기준이 모호하고 5대 비리자를 중용하지 않겠다는 뜻은 기준에서 해석을 달리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땅에 5대 비리를 벗어나는 사람이 그렇게 없다는 말인가. 아니면 그 들이 탁월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말인가. 문재인 정부만큼은 깨끗하고 투명한 가치를 가질거라 큰 욕심을 부린 국민의 기대가 너무 크기 때문일까.

이제 지방선거에 출마해 지역 큰 머슴이 되고자하는 분들, 청문회라는 절차는 비록 없지만 이러한 프레임 앞에서 머뭇거리는 자가 있다면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각 정당들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자, 희망을 줄 수 있는 자,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자를 배출해 정권을 잡기위한 포석이 아니라 희망과 소망이라는 밧줄에 기대어 있는 국민들에게 정말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를 바란다.

앞서 진정한 주민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하여 시군 의원 및 지방자치 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를 폐지시켜야 한다.

유권자들도 이제 매의 눈으로 똑똑히 가려내어야한다. 누가 우리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 누가 우리 자녀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인가.

그리고 공공기관장 등 고위직 인사가 크게 움직일 것 같다. 편 가르기를 떠나 정말 그 직의 전문가를 중용하여 박수 받는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 현 정부도 지난 정부가 걸어간 길을 그대로 밟는다면 이 역시 적폐세력이 된다.

소통과 협치의 공약에 한 줄 기대해보면서 세계 속의 코리아를 자랑스럽게 외치는 그 날을 위한 정치개혁부터 기대해본다.

김대성(진주YMCA 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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