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아파트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텃밭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27일 LH는 대전둔산 LH3단지 영구임대 아파트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 대전서구청 관계공무원 및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H팜 오픈하우스 & 팜파티’를 개최했다.
‘LH팜’은 LH가 보유한 임대주택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신주거문화 사업이다. 단지내 농산물 재배와 모임 등을 통해 주민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를통해 LH는 노년층 일거리 창출 및 공동체의식 회복을 통해 주거 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둔산 시범단지 LH팜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규텃밭(라이브팜)과 기존텃밭을 리모델링한 나눔텃밭으로 구성된다. 신규텃밭에는 팜카페를 따로 설치해, 입주민이 고급스런 분위기의 야외 스트리트 카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상우 LH사장은 “기존 임대주택 단지를 추가로 선정해 LH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단지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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