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야구·축구 "역시 피는 못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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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7.11.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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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정후·신재원 레전드 2세 이름값
스포츠계는 바야흐로 ‘2세 전성시대’다.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프로스포츠 스타들의 2세들이 아버지 못지않은 실력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

프로야구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아들 신재원(19·고려대),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24·상무)과 허훈(22·kt) 등 각 종목에서 ‘레전드 아빠’를 둔 2세 선수들이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정후는 프로에 데뷔한 올 시즌 아버지 이종범 해설위원이 거둔 데뷔 시즌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 12도루를 올렸다.

신인 최다 안타와 득점, 고졸 신인 선수 최초의 전 경기 출장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농구대통령’ 허재 감독의 두 아들도 한국 농구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

장남 허웅은 데뷔 2년 차인 2015-2016시즌 원주 DB에서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1점, 2.8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6-2017시즌에도 54경기에서 평균 11.8점을 넣으며 팀 주력 선수로 발돋움했다.

동생 허훈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한 뒤 형과 함께 아버지가 이끄는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허웅과 허훈은 최근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A조 뉴질랜드, 중국전에서 기대 이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차범근-차두리 부자로 대변되던 축구 2세 계보는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아들 신재원이 이어받는 분위기다.

신재원은 지난 24일 U리그 왕중왕전 전주대와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역전 결승 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신재원은 아직 다른 종목 2세 선수들처럼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지는 못했지만, 차근차근 계단을 밟으며 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버지 이종범(오른쪽)과 아들 정후.
아버지 신태용(오른쪽)과 아들 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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