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행복한 지역공동체 회복 모색
경남교육청 행복한 지역공동체 회복 모색
  • 강민중
  • 승인 2017.1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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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교육청은 1일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회복적 도시 만들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2017행복교육지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추진 중인 교육지원청, 지자체 관계자, 희망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 이재영 원장의 ‘회복적 도시 만들기’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해봉황초 백기열 교사의 발제, 사업에 참가했던 관리자·교사·학부모 이야기, 질의·응답, 향후 발전방안 협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재영 원장은 “아동학대, 학교폭력과 같은 다양한 갈등과 분쟁의 문제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며 “영국의 헐 시티 사례처럼 ‘회복적 도시’는 건강한 공동체로의 회복을 꿈꾸는 현대사회의 새로운 모델로, 김해는 교육기관이 주도적으로 시도한 우리나라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어 백기열 교사는 지역민 대상 대중강좌, 마을교사 양성 기초연수, 학생 대상 평화감수성훈련 및 회복적 또래조정자 교육 등을 진행한 경험을 나누며, 회복적 도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학생 평화감수성훈련에 직접 참여했던 한 교사는 ‘친구들과의 관계 회복과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동체 실현’, 연수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회복적 정의로 인한 자신과 아이의 변화된 모습’을 진심어린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재영 원장은 2017년 사업평가를 통해 ‘회복적 도시’ 인식 확산을 위한 대중 강좌, 학생 평화감수성 훈련시간 증설, 교사와 지역민 대상 연수와 컨설팅 증설, 청소년 전문기관 및 사법부·지자체 대상 ‘회복적 도시 만들기’ 사업 취지 설명과 사업 진행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학교혁신과 박혜숙 과장은 “더불어 행복한 교육공동체 인식 확산, 전문 마을 교사 육성을 통해 학교 및 마을의 문제 조정 지원, 청소년들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특색에 맞는 ‘회복적 도시’ 모델 창출을 계획 중”이라며 “2018년 김해의 발전과, 행복교육지구로 추가 선정된 밀양·양산·남해에서의 새로운 시도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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