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승리 열망 커"
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승리 열망 커"
  • 연합뉴스
  • 승인 2017.12.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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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동아시아챔피언십 출격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 북한, 중국과의 결전을 앞둔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상대 국가들의 기량을 인정하면서도 ‘승리를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숙명의 한일전과 남북대결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 감독은 6일 오후 일본 도쿄의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참가팀의 수준이 높고 큰 경쟁력을 갖고 있어 객관적으론 우리가 부족한 면이 있겠지만,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어느 팀보다 크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한국에서 여자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윤 감독 부임 이후 2013년 3위, 2015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첫 대회인 2005년이 유일하다.

윤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이후 성적도 나타날 것 같다”면서 “일본도 첫 경기에서 전력을 기울일 것이고 홈의 이점도 있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대결에 대해선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부임 이후 북한전 승리가 없다”면서 “이번만큼은 북한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남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북한은 2013년 대회와 2015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항상 승리한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어떤 경기든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다카쿠라 아사코 감독은 “다른 세 나라 모두 훌륭한 팀이라 간단한 경기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첫 번째 한국과의 경기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해 부딪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8일 일본, 11일 북한, 15일 중국과 격돌한다. 경기는 지바의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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