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가고파국화축제, 지역상권과 연계해야”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지역상권과 연계해야”
  • 이은수
  • 승인 2017.12.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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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평가보고회 개최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앞으로 문화예술과 접목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연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보름간 마산어시장 장어거리 및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13만 명 증가한 총 150만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했고, 388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명실상부한 단일품종 전국 규모 최대의 축제임을 증명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마산지역의 구도심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것인데 창동·오동동 제2국화전시장을 운영함으로써 발생한 파급효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창동예술촌 예술인들은 국화꽃과 어우러진 거리에 나와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시민과 소통에 적극 나서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양한 체험 및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의 소망을 심은 ‘소망 꽃벽’, 가을 국화축제장의 분위기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국화웨딩사진 공모전’, 행사장 작품을 배경으로 셀프 카메라를 찍어온 관광객에게 국화 꽃다발을 증정한 ‘셀카-투어’ 등은 꽃을 주제로 한 축제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국향대전 전시작품 구성의 다양화 및 질적 변화와 문화예술단체의 공연행사, 국화산업 홍보관·지역 특산물 홍보관과 같은 특별전시관 운영은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축제장 인근 상인회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축제장 주변 불법 노점상의 근절과 ‘차 없는 거리‘ 운영 지원 활동은 국화축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아 내년 진해군항제에도 지역 상권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을 적극 검토하는 등 향후 지역거점 문화예술 상업거리와 연계한 스트리트형 축제로 발돋움이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창원시는 6일 마산합포구청 3층 상황실에서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유원석 제2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시 관계자 7명을 비롯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그리고 축제 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14명 등이 참석해 축제성과 분석 및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서는 향후 국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개선·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들이 제시됐다.

우선 창원시의 대표적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은 국화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보 확산성이 높은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방안이 요구되었다. 뿐만 아니라 마산국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국화를 활용한 기존 상품 외 마산가고파국화축제만의 특색 있는 관광기념품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체류형 관광의 정착을 위해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의 개발도 강조됐다. 이번 보고회를 주재한 유원석 제2부시장은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행사 진행에 아낌없이 협조해주신 각 부서별 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들 덕분이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날 열린 평가보고회를 바탕으로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은 보완해 내년에는 보다 발전된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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