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호계지역 신창가스 이전” 촉구
“창원 호계지역 신창가스 이전” 촉구
  • 이은수
  • 승인 2017.12.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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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호 의원, 주변 아파트 밀집 안전 위협
▲ 송순호 창원시의원.

 

지난 7일 열린 제71회 창원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호계지역 신창가스는 조속히 이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순호 의원<사진>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내서 호계 지역에 있는 (주)신창, 가스 제조공장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전을 촉구했다.

신창가스 공장은 1979년 고압가스 충전, 1984년 고압가스 판매, 1995년 산업가스 제조, 2003년 액화석유가스 판매의 허가를 받아 고압가스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산업용 가스인 아세틸렌, 산소, 아르곤, 질소, 탄산, 수소 등을 제조 또는 충전을 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아르곤, 헬륨, 아세틸렌, 수소와 액화석유가스 LPG를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이 신창가스 공장 주변에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돼 있어, 가스 누출 또는 폭발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주민들은 신창가스의 존재 자체가 주거지 위협”이라며 “신창가스가 조속히 이전되도록 행정에서 적극 개입하고 중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십년 넘게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창가스 주변에는 2040세대의 코오롱타운 1차 아파트, 1730세대의 코오롱하늘채 2차 아파트, 493세대의 국제아파트, 452세대의 서광2차 아파트, 219세대의 화인태양아파트, 120세대의 한백아파트 등 총 5248세대에 약 2만 명 정도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호계초등학교와 중리초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송 의원은 “가스 누출이나 폭발사고가 일어나면 주거 밀집지역이라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대 혼란으로 아수라장이 될 것이 불 봇듯 뻔하다. 특히 협소한 골목길에 가스를 충전한 대형 탱크로리와 가스통을 실은 전용 트럭이 하루 수십 회 왕복 운행을 하고 있는 데도 진출입로 개선조차 하지 않아 주민들은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신창가스가 호계지역의 유일한 도심용지의 약 1/4(1만2163㎡)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 누출이나 폭발 등 화학물질 관련 사고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스공장 주변에 택지나 상가를 조성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며 “2종 주거지역 용도에 맞게 가스공장 이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마땅하다. 신창가스와 창원시 행정은 지역주민의 안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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