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음주운전 사회악 차원서 뿌리 뽑아야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회악 차원서 뿌리 뽑아야
  • 경남일보
  • 승인 2017.12.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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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음에도 음주운전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경남경찰이 연말연시 특별단속을 예고했음에도 음주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연말이면 매년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고 이를 언론 등을 통해 대대적인 예고를 했음에도 시행 1주일 만에 200여 명이 넘는 음주운전자가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이맘때면 송년회·동창회 등 각종 모임이 집중돼 술자리도 늘게 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즐거워야 할 송년모임이 ‘한 잔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음주운전 사고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잦은 것도 요즈음이다.

예년에 비해 음주운전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금기는 일상이다. 경찰이 특별단속 해야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의식은 따르지 못한 것 같다. 늘 얘기하지만 음주운전의 재앙은 자신에 끝나지 않는다.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일종의 습관이다. 음주운전을 무슨 관록처럼 여기는 것은 가치관의 전도다. 이런 위반족 때문에 강력 단속이 필요하며 결국은 사고를 내고 마는 것이 통례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한 번의 실수 행동이 평생 돌이키기 어려운 오점이 될 수 있다. 음주를 했으면 반드시 대리운전이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차를 놓고 귀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한두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생활화돼야 하고 술자리가 있는 경우 차량을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주운전엔 장사 없고 설마에는 예외가 없다. 연말연시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살인미수 행위임을 명심하고 모두가 사회악 차원에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 올 연말연시는 음주운전 안 하는 건전한 송년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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