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살림살이 1조 2200억 확정
진주시 내년 살림살이 1조 2200억 확정
  • 정희성
  • 승인 2017.12.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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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18억8000여만원 삭감 수정안 가결
진주시 내년도 당초예산이 1조 2200여억 원으로 확정됐다. 진주시의회는 11일 제199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진주시가 제출한 당초예산 1조 2218억 9600만원 가운데 18억 8000여만 원을 삭감한 1조 2200여억 원의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 진주시 당초예산안은 각 상임위 예비심사(1~5일)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6~8일)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삭감된 예산을 살펴보면 지역신문발전지원 1억, 정책자문교수단 과제연구 5000만원, 축제 홍보 6000만원, 진주아카데미 영상물제작 1000만원, 소화조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2억 등 총 18억 8292만원이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된 제199회 제2차 정례회 및 2017년도 회기운영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심광영 의원(바른정당)과 강길선 의원(자유한국당)의 5분 자유발언과 강갑중 의원의 시정 질문도 있었다. 심광영 의원은 “진주지역 주택가와 도로 일대에 방치된 의류수거함이 거리 곳곳에 흉물로 방치돼 있으며 일부는 보행자 통행을 막고 있다”며 “1000여 개의 의류수거함 중 상당수는 누가 설치·관리하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주시가 조례제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의류수거함을 관리해야 한다”며 “적법한 절차를 거친 후 무단 방치된 의류수거함은 철거를 유도하고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강제철거를 통해 일제정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길선 의원은 “총 사업비 121억 원이 투입된 진주시 청동기박물관이 해가 갈수록 관람객 수가 줄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입장료 수입은 970만원에 불과했다”며 “관람객 급감과 수억 원에 이르는 운영비 때문에 청동기박물관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비반납(32억원) 문제로 폐쇄도 어렵고 다른 용도로 전환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문성 있는 민간에 위탁하거나 시설을 반납하는 등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정 질문에서 강갑중 의원(무소속)은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융복합 기반 구축사업’과 관련해 경남도와 진주시의 지방비 분담비율을 물었고 이창희 진주시장은 “기존 사업비가 290억에서 260억으로 감소했으며 이 중 한국세라믹기술원이 2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지방비 140억은 경남도와 진주시가 반반씩 부담하기로 결정됐다. 협상을 통해 진주시 예산 부담액을 당초 100억 5000만원에서 70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의회 심광영 의원이 11일 열린 제199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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