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최둘숙)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제39사단 5870부대에서 나라사랑 안보체험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초중학생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박2일동안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긴장관계에 놓여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국가안보의식을 함양하고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정립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첫날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연병장에서 전투복을 착용하고 국군도수체조와 제식훈련을 실시하고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했다. 이어 취침점호를 받고 밤에는 교대로 새벽까지 불침번을 서는 공동체 병영생활을 통해 단결심과 협동심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훈련에 참여한 학생은 “저녁에는 군대식으로 식사를 하고 안보체험관에서 국가 안보에 관한 교육을 받아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기회가 됐다”면서 “새벽에 불침번을 서는 동안 친구들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는 역활에 보람을 느껴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올 해 들어 가장 추운날에 입교식해 소중한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모두 단결하고 협동하여야 한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이어 김근한 대대장의 안보교육을끝으로 학생들은 두 주먹을 불끈쥐며 스스로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함안교육지원청은 변화하는 안보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자 매년 안보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안보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것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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