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자율감사’ 반부패 시책 최고상
경남교육청 ‘학교자율감사’ 반부패 시책 최고상
  • 강민중
  • 승인 2017.12.13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교육청의 경남형 학교자율감사 시책이 국민권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년도 반부패정책 경연대회’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남형 학교자율감사’시책이 우수 시책으로 선정돼 국민권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세계 반부패의 날’(12월 9일)을 기념해 추진하는 ‘반부패주간’ 행사의 하나로서, 공공기관의 반부패 우수 시책 발굴·공유로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실시됐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3월부터 평가 대상인 258개 공공기관이 개발·제출한 시책 820건에 대해, 국민권익위와 외부 전문가가 한 달여에 걸친 심사를 통해 1차로 10개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이어 경남교육청, 국방부 등 5개 ‘최우수 기관’을 선정,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 상을 수여했다. 상위 5개 기관은 지속해서 국민권익위의 반부패 청렴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또 우수시책 사례들은 국민권익위 홈페이지에 공개해 공공기관이 참고토록 하고 유엔개발계획 등과 협력해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반부패정책 수출 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학교자율감사제’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반에 대해 자율적으로 감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 개선하는 제도다.

학교자율감사는 ‘자율적인 각종 비리 예방 및 업무 개선’, ‘교직원 종합감사 업무 부담 해소’,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이 더욱 ‘교육본질에 집중’하는 분위기 조성과 나아가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감사는 사후에 잘못을 적발·응징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나가는 새로운 자율, 예방 중심의 감사로 시스템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학교자율감사를 학교현장에 맞게 잘 정착시켜 교육본질 집중과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규 감사관은 “학교자율감사는 교육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감사 패러다임으로, 올해는 100여개 학교로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학교자율감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바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자율감사’는 지난 11월에 ‘2017년도 교육부 우수 자체감사 시책’으로 선정돼 감사원으로 추천된 바 있고, 감사원에서 발간하는 ‘2017년 감사우수사례집’에도 수록돼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