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내년 농사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부터’
우덕기(경남손해총국장)
[기고] 내년 농사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부터’
우덕기(경남손해총국장)
  • 경남일보
  • 승인 2017.12.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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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덕기

 

현재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현상의 심화로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7도 상승하였고, 기후의 변화속도 또한 세계에서 제일 빠르다고 한다. 그 여파인지 올해 봄은 왔다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여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더욱이 올해에는 폭염과 가뭄, 태풍, 동상해, 우박, 호우 및 지진 등의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겨울에는 북극의 제트기류의 약하로 인한 매서운 한파가 자주 몰아치는 등 기후변화가 심상찮으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가 점차 아열대성 기후로 진입하며 다양한 자연재해를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재해 속에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설마 하면서 가입하지 않은 농가들이 피해가 더욱 커서 보험은 부적같은 존재임을 체감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2001년부터 시작하여 17년째 운영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잘 모르는 농가가 있고 설사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재해보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였을 시 보험금수령을 통하여 계속적 영농활동을 재개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국가정책보험으로서 보험료의 80%를 국가와 지자체에서 부담하여 농가에서는 약 20%의 자부담 만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 경남농협과 경남도 및 각 시군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재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정책발의와 홍보에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농작업에 필요한 농기계를 운행함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농기계보험에 대해 보험료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농기계를 운행하는 농가는 더욱 저렴히 농기계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보험혜택 또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제는 알 수 없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영농활동에 있어서 최소한의 안전판이며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시대의 필수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우덕기(경남손해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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