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다 요절한 고(故) 김병곤(1953∼1990)을 기리는 추모사업이 그의 고향 김해에서 추진된다.
김병곤추모기념물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는 14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추모사업을 시작했다.
준비위는 이날 강연을 계기로 김병곤 추모기념물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원장에는 김해시의회 배병돌 의장이, 사무국장은 이광희 시의원, 사무차장은 참군인김오랑기념회 김지관 사무국장이 맡았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경수 의원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1990년 12월 투옥 중 위암으로 투병하다 3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김병곤을 기리는 지인들은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김병곤 평전’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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