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출신 민주운동가 김병곤 추모사업 추진
김해출신 민주운동가 김병곤 추모사업 추진
  • 박준언
  • 승인 2017.12.1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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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다 요절한 고(故) 김병곤(1953∼1990)을 기리는 추모사업이 그의 고향 김해에서 추진된다.


김병곤추모기념물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는 14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추모사업을 시작했다.


준비위는 이날 강연을 계기로 김병곤 추모기념물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원장에는 김해시의회 배병돌 의장이, 사무국장은 이광희 시의원, 사무차장은 참군인김오랑기념회 김지관 사무국장이 맡았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경수 의원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해시 한림면에서 태어난 김병곤은 1971년 서울대 상과대학에 입학한 뒤 1973년 ‘유신반대 학생운동’을 벌이다 첫 구속됐다. 이듬해인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이철 전 의원과 고인이 된 더불어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 등과 사형를 선고 받았고, 1978년 동일방직 사건으로 구속, 1985년 민민투(民民鬪) 사건으로 구속, 1987년 구로 구청부정 선거 항이 투쟁으로 구속되는 등 평생을 민주화에 헌신했다.

1990년 12월 투옥 중 위암으로 투병하다 3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김병곤을 기리는 지인들은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김병곤 평전’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박준언기자

 

김해출신 민주운동가 김병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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