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승격 3주년 맞는 함안군 칠원읍

함안군 칠원읍이 지난 2015년 1월 지역민들의 열망과 부푼 기대 속에 읍으로 승격, 이에 걸맞은 생활여건 개선과 계획적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칠원읍 승격 후 가야권역과 삼칠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읍 소재지 정비사업, 상하수도 환경정비 등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15년 칠원면 인구는 2만1219명에서 읍 승격 후 11월말 현재 2만1543명으로 324명이 늘어나고 행정조직은 5담당 1센터에 공무원 22명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인구 증가에 따라 보다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곡민원센터를 지난 3월에 개소했다. 편리하고 간편한 민원행정서비스로 군민 속으로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는 균형발전에 나선 것이다.

또한 지난 5월에는 32억원을 투입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준공해 통합건강증진실과 체력단련실, 정신건강사업실, 보건교실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또 6월에는 창원 내서읍과 칠원읍을 연결하는 광려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연결공사에 1억 5000여만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들이 하천 내 안전한 휴식과 산책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노후화된 공설운동장 인조잔디와 운동시설 정비로 주민들의 행사 활용도를 높이고 체육의 질 향상을 위한 탁구 전용구장을 건립해 탁구인 저변확대에도 나섰다.

특히 국도 5호선 확·포장(칠원읍 구성리에서 마산내서 호계 간)도로 공사가 내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있고 또 지방도1041호선(칠원읍↔대산면)확·포장공사도 12월에 준공 예정으로 있어 도로사업이 마무리되면 병목현상 해소와 차량소통이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칠원읍 소재지정비사업에 69억여원을 투입해 칠원시장 진입로 개설과 칠원천 건강로드 길, 코스모스 동산 등을 내년 12월말까지 조성계획을 세우고 또한 도시가스인입공사로 내년에 540 세대가 수혜를 받게 된다.

그러나 칠원읍 청사 건립문제와 삼칠 여객자동차 터미널 건립, 실내체육관,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등 대규모 투자사업 등은 예산확보의 어려움과 주민들의 이해관계 등으로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청사건립 등 민감한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어 지역여론을 최대한 수렴하고 읍민 공청회로 충분한 대화의 장을 열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종화 군수권한대행은 “칠원읍 청사건립 소요예산 100억원 중 51억원은 이미 확보를 했다”며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며 실내체육관, 여객터미널 등의 건립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순차적으로 인프라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여선동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