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활속 미세먼지 줄이기 '스타트'
경남도 생활속 미세먼지 줄이기 '스타트'
  • 최창민
  • 승인 2017.12.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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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 개선사업비 42억 확보…노후경유차 폐차지원 확대
내년 처음으로 어린이통학차량을 LPG차로 전환하는 등 노후경유차로 발생하는 생활주변지역의 미세먼지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경남도는 노후 경유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비 42억 3000만 원을 확보해 총 2000여 대의 노후경유차를 폐차시켜 미세먼지 발생을 근원적으로 줄인다고 18일 밝혔다.

확보한 사업비 42억 3000만 원은 전년 13억 5000만 원과 비교하면 313% 증가한 것으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에 27억 8000만 원,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에 14억 5000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은 운행이 가능한 경유차 중 연식이 오래돼 매연발생량이 많은 경유차의 폐차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 1730대를 폐차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로, 차량 종류에는 제한이 없다.

조기폐차 신청일 기준 해당 시·군에 최근 2년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자동차 정기검사 및 중고자동차 성능, 상태 점검결과 정상운행에 적합해야 한다. 또 정부지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 개조 이력이 없는 차량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차종과 연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16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원한다.

특히 처음으로 14억 5000만 원을 들여 ‘어린이통학차량에 대한 LPG차 전환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LPG차 전환 지원사업은 2009년 이전 등록된 노후 소형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신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290대의 차량을 폐차해 대기오염 취약계층인 어린이의 건강보호와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다만, 재원이 열악한 일부 시·군에서는 사업비 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거나 사업물량이 적어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으므로 거주하는 시·군의 환경부서에 문의한 뒤 신청해야 한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의 확대 추진으로 생활주변 환경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도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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