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정치권, KAI 항공MRO 유치 환영
도내 정치권, KAI 항공MRO 유치 환영
  • 김응삼·김순철기자
  • 승인 2017.12.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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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정부 지원 항공정비(MRO)로 선정한 것 관련해 도내 정치권은 19일 “국가적으로 우주항공산업이 비약적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진주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정비사업 유치는 20대 총선 공약으로 진주항공산단과의 유기적인 사업 연계 등에 대해 기대된다”며 “이제 진주·사천 항공산단을 중심으로 제조부터 정비까지 항공과 관련한 세계 제일의 항공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항공정비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각광 받으면서 유치 경쟁도 치열했다”며 “부품생산과 항공기 제조를 담당하는 진주·사천 항공산단에서 기계 정비를 함께 했을 때 물류 이동에 따른 비효율과 중복투자로 인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며 강력히 항공정비사업 유치를 주장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재경 의원(진주을)도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사천이라는 지역적 경계를 넘어, 이번 MRO 사업 선정은 국가적으로도 우주항공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이 경남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5년 국회 예결위원장시절 당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MRO 사업 사천 조기지정에 대한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면서 “국가항공산단 지정,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기술센터 유치 등 우주항공 관련산업의 집적화를 주도한 것이 이번 MRO 심사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여상규 의원(사천·남해·하동)은 지난 9월 국회 법사위 현안 질의에서 사천 MRO사업의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고, 이에 김현미국토부장관은 “빠른 시일내에 사천에 MRO 사업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한다. 여 의원은 “사천 항공MRO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더 많은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박동식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도 국토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것을 크게 환영했다.

도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동식 의장은 “국내 항공정비수요는 연간 2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5.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만큼 항공MRO사업 유치는 지난 4월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추진 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남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항공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쾌거”라고 평가했다.

김응삼·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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