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상의 회장 선거 경선이냐 추대냐
함안상의 회장 선거 경선이냐 추대냐
  • 여선동
  • 승인 2017.12.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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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차기회장선거 앞두고 ‘추대방식 바람직’ 분위기 고조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 함안상공회의소가 차기 회장 선거를 3개월 앞두고 경선이냐 합의 추대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에는 상공회의소가 모두 9곳으로 그중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함안군이 1곳으로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함안군 순으로 4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상공회의법상 임기 3년의 상의 회장은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함안상의 이현석 회장은 2015년 3월 경선 회장으로 당선돼 2018년 3월 임기가 종료된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함안군수에게 현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이런 상황에 제10대회장 경선으로 당선된 이 회장이 연임을 하지 못하고 임기를 마쳐 후보군에서 빠져 차기 후보자가 누가 나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사정에 몇몇 회원의 이름이 차기 회장 후보 물망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우회적으로 출마 뜻을 밝힌 사람은 부회장과 상임회원 중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함안상의는 이 회장이 임기 중에 실형을 받아 분위기가 어두운데다 경기침체로 회원기업들의 실적이 별로 좋지 못해 아직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세부 일정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상의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기업회원들 중에서 뽑힌 의원들이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선출한다.

그러나 함안상의는 9, 10대 회장 선출을 경선으로 결정돼 내년도에는 어떤 식으로 회장을 선출할 것인지 아직까지는 조용하지만 선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견기업체 대표는“ 그간 함안상의는 많은 우여곡절을 거듭하면서 이렇게 성장을 했다”며 “차기회장은 상의 기여도와 덕망이 있는 분으로 상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경선이 아닌 추대방식으로 화합하는 회장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함안상의 회원 관계자는“ 차기 회장의 자격으로 상의 발전 기여도와 지역사회 공헌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선거 과열을 막고 화합 분위기 차원에서 추대식 의견이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함안상의는 2015년 3월 17일 제10대 의원선거에서 의원 83명에 회장 이현석, 부회장에 윤병고, 박계출, 권환주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여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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