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8 EPL·월드컵·AG…‘도전’
손흥민, 2018 EPL·월드컵·AG…‘도전’
  • 연합뉴스
  • 승인 2018.01.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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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에게 2018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다.

‘월드클래스급 선수’ 경계에 서 있는 손흥민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가 많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2017년 자신이 세웠던 각종 기록에 도전하고, 오는 6월엔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더욱 확실히 남길 수 있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다.

8월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17년에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지성, 차범근이 갖고 있던 대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지난 4월 기성용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시즌 최다 골(9골)을 가뿐히 넘었고, 5월엔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19골)을 경신했다.

아울러 박지성이 보유했던 한국 선수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골(27골)까지 깼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이나 탔고, 지난달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2017 유럽 5개 리그 축구선수 톱 100’에서 26위에 올랐다.

현재 손흥민의 목표는 ‘2017년의 손흥민’이다.

남은 2017-2018시즌 경기에서 2016-2017시즌 기록 경신 도전에 나선다.

그는 2016-2017시즌 총 48경기에 출전해 21골, 리그 14골을 넣었다. 올 시즌엔 26경기에 나서 9골, 리그 6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골 0.346골을 기록 중인데, 지난 시즌(0.438골)보다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기록 경신이 불가능하진 않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울러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팀 성적에 따라 출전 경기 수도 달라진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손흥민은 12월 한 달 동안 7경기에 출전해 5골(리그 4골)을 넣었다.

일정도 좋다. 손흥민은 3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완지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통해 2018년 첫 리그 경기를 치른다.

스완지시티는 19위에 처져있다. 5일에는 18위 웨스트햄과 만나고, 8일 FA컵에서 3부리그 팀 AFC 윔블던과 경기를 소화한다.

모두 약체팀이라 손흥민이 골을 몰아넣기엔 좋은 환경이다.

특히 손흥민은 1월에 치른 FA컵 경기에서 유독 많은 골을 터뜨렸다.

첫 시즌인 2016년 1월 FA컵 레스터시티전에서 팀의 선취골을 넣었고, 지난해 1월 9일 FA컵 애스턴 빌라전에서 동점 골, 1월 29일 위컴비전에서 2골을 넣었다.

두 시즌 연속 10골 문턱에 단 한 골을 남겨두고 있는 손흥민은 1월 중으로 2연속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겐 리그 경기만큼이나 국제대회도 중요하다. 명실상부한 축구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 공격의 선봉에 선다.

그는 지난해 유독 대표팀에서 이름값에 맞지 않게 부진에 시달렸지만, 최근 신태용호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러시아 월드컵은 프리미어리거로서 출전하는 첫 월드컵인데, 상대 팀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

러시아 월드컵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두 번째로 나서는 월드컵 무대다.

어쩌면 8월에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손흥민에겐 월드컵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아시안게임엔 군 면제가 달려있다.

김봉길 23세 이하(U-23)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발탁 가능성을 크게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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