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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9기 독자위원회 9차 회의“예리한 시선으로 지역 살펴주길”
김귀현  |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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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23: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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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진주시 초전동 소재 동민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박태갑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농가 어려움 살펴주길

◇서정인 위원(진주시의원)=시정소식지 ‘촉석루’가 지난 1년 간 절간되었다가 다시 시민들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더불어 시내버스 재개편 계획이 발표된 것 역시 환영한다. 노선 개편 등 방안을 즉각적으로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를 바란다.

한편 지역 언론의 조명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 지난해 12월 11일자에 보도된 단감 농가의 사정과 비슷하게 청양 고추 농가, 시설 원예 중인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면세유 사용과 관련해 절감이 되는 부분이 미미하다고 한다. 가격 차이는 50~100원 가량이면서 효율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겸 농가의 어려움에 대한 보도를 기대한다.

항공산업 관련 후속보도 바란다

◇전찬열 위원(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정부 지원 항공정비산업자로 KAI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지역민들이 상당히 기대를 갖고 있는 사업이었기 때문에, 이를 시작으로 지역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생각한다. 혁신도시와 맞먹는, 혹은 이를 넘는 긍정적 효과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측하기로 2만 명 정도의 고용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6~7만 명이다. 항공 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역에 항공 캠퍼스도 있고, 전문가도 있고, 항공 학부도 있다. 그들의 의견 수렴하고 어떻게 이끌 것인지, 시나 도에서는 어떤 제도적 지원을 할 것인지, 이에 대한 시민 여론은 어떤지 등을 다루는 특집이나 기획 기사가 이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다.

냉철한 지역언론의 ‘눈’ 필요

◇허남천 위원(전원생태예술촌 촌장)=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경남의 눈이 되었던 경남일보가 한 해를 돌아볼 시기다. 과연 한 해간 냉철한 ‘매의 눈’으로 지역과 사회를 바라봤던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는 때, 긍정이라는 성을 탄탄하게 지으려면 살얼음 같은 시선 역시 언론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경남일보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쌓아온 데에는 기자 개인마다의 열정도 있었을 것이고, 독자들의 날카로운 시선도 몫을 했을 것이다. 지역신문의 새 도약을 기대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역사의 뒤로 물러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새해에는 보다 냉철한 시선으로 지역민이 갑갑해하는 부분을 잘 긁어주기를 기대한다.

지역 언론의 역할 올해도 기대

◇박태갑 위원장(산청 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앞서 언급된 항공MRO사업 유치 확정으로 인해 혁신도시를 능가하는 기대 효과를 기대한다. 고용창출과 함께 인구가 증가했을 때 발생할 사회 문제, 가령 교육 문제나 제도적 문제를 먼저 지역 언론에서 다뤄줬으면 한다.

또한 독자위원회의 일원으로 한 해를 되돌아 본다. 그동안 독자위원이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변화한 점 기쁘게 생각한다. 경남일보의 주 독자층인 진주시민을 위한 보도를 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편중 없는 균형 있고 고른 보도를 주문했었다. 또 현장, 서민, 농민 등 지역의 중심에 주목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지역 이슈에 대한 발 빠른 보도 요청 또한 매월 공통적으로 언급된 주제다. 이를 아우르기 위해, 좀 더 나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또 한번 도약할 시기이다. 전통에 걸맞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이외에도 이날 한완수 위원(대한민국 세라믹 명장)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정리=김귀현기자



 
독자위원회_9차
지난달 28일 진주시 초전동 동민빌딩에서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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