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 사회종합
‘신공항’ 두고 김해 민심 ‘두 쪽’ 났다30분 간격 찬반 기자회견 열려
박준언  |  joon@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1.03  15:19:5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김해신공항 추진을 놓고 김해지역 민심이 새해 벽두부터 갈리고 있다.

그동안 소음대책 없는 공항 건설은 찬성할 수 없다며 상경시위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새해들어 공항건설을 지지한다는 협의체가 조직됐다. 이들은 공항 건설로 발생할 소음 등 불이익의 반대급부를 정부로부터 얻어 시를 발전시키자는 논리를 펴고 있다.

3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는 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단체와 지지하는 단체가 30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해신공항 건설지지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 김해시의회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김해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피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한 프랑스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ADPi) 발표 후 1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최종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항공학적 검토로 장애물 절취 없이 가능한 활주로 건설 방안 등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국책사업이라는 미명하에 김해시민 87% 이상이 소음피해를 우려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김해 신공항건설 또한 현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적폐”라고 지적했다.

김해신공항반대대책위 류경화 위원장은 “소음피해 대책과 안전성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백지화가 정답”이라며 “김해신공항이 어떤 근거로 어떻게 결정됐는지 정부는 정확한 ADPi 자료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곧이어 김해신공항 건설을 지지하는 모임 발족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김해 신공항건설 지지 김해시민협의회는 “김해신공항은 김해경제 기적의 산실이며 세계 속 김해를 알리는 첫 관문으로 시 경제를 살리는 효자 공항”이라며 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과 몰지각한 시·도의원 등은 시민을 선동하지 말고 신공항 건설로 야기되는 소음·안전·교통 등에 대한 정부의 보상책으로 김해국제공항 거점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도 국토부가 당초 발표한 V자형 활주로 건설은 김해시가지 중심을 관통하는 만큼 반대하며, 11자형 활주로 건설 대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점도 의장은 “시가지에 내걸린 김해신공항 건설반대 현수막 등은 모두 불법인데도 시가 조직적으로 방치하고 있다”며 “직무유기와 유착 의혹이 있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 기자회견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김해시의회 등으로 구성한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해신공항 건설 지지 기자회견
김해 신공항건설 지지 김해시민협의회가 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준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