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최근 발생한 제천화재와 관련해 창원시에서 발생한 주요 화재사례를 선정해 대응상황에 대한 분석으로 개선대책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5일 오후 2시 창원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발표회’를 개최했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발표회는 65명의 현장지휘관(119안전센터장)과 현장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서별 발생한 화재에 대한 현장대응 사항을 분석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더불어 제천화재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2010년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마산합포구 소재 마산특별시호프 화재, 2011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진해구 소재 오징어식당 화재, 2015년 성산구 성원아파트3단지 목욕탕상가 화재 등이 주요 화재사례로 선정됐고, 2017년 제천 복합건축물 화재는 공통주제로 다뤄 대응전술과정에서 문제점 등은 없었는지 현장지휘관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로 논의된 사항을 살펴보면 △만성적 현장 대응인력 부족에 따른 초기대응력 향상 방안 △불법 주·정차 △특이한 건물구조로 인한 소방활동 장애사항 극복방법 △상황실과 현장활동팀 간 원활한 정보 전파를 위한 효율적 방법 △건물로 유입된 연기로 인한 인명피해를 감소할 수 있는 배연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은 “그동안 다루어진 굴절·고가사다리차량 역할 미흡 등 소방작전의 주요 문제점과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해 유사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압작전 수행 등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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