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5대 범죄’ 감소

강도·절도·폭력 줄었지만 살인 16%·강간 9.8% 늘어

지난해 경남도내에서 5대 범죄가 감소하고, 검거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과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경남도내에서 2만8986건의 5대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2만3432건을 검거해 80.8%의 검거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3만1109건 발생에 2만4524건 검거로 78.8%의 검거율을 보인 것에 비해 발생건수는 6.8%(2123건)가 감소한 반면 검거율은 2%가 증가했다.

범죄유형별로는 살인은 2016년 56건에서 지난해 65건으로 9건(16.1%)이 증가했으나 65건 검거했으며, 강도는 2016년 67건보다 11.9%나 감소한 59건 발생에 65건(타 경찰청 발생 건수 포함)을 검거했다. 강간의 경우 2016년 968건에서 9.8%나 증가한 1063건 발생에 1028건을 검거했다.

또 절도는 2016년 1만2413건 발생했으나 지난해는 1만1226건으로 9.6%나 감소한 가운데 7494건을 검거했고, 폭력은 지난 2016년 1만7605건에서 5.9%나 줄어든 1만6573건 발생에 1만4780건 검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경찰은 “각 경찰서별로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예방차원의 순찰활동 강화뿐만 아니라 협력단체와 연계한 협력 치안활동을 강화한 때문”이라며 “올해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좀더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인력·장비를 운용함으로써 순찰활동, 형사활동, 교통관리 등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만큼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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