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불감(佛龕)과 관음보살상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돌아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YFM)이 일본의 고미술상으로부터 구매한 뒤 박물관에 기증한 고려 불감과 관음보살상을 9일 공개했다.
불감은 나무나 돌, 쇠로 만든 매우 작은 규모의 불전(佛殿)이다. 불감은 휴대하거나 탑에 봉안했는데, 불교미술과 금속공예의 변화 양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에 돌아온 고려 불감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으로만 존재가 알려졌으나, 기증을 통해 실물을 볼 수 있게 됐다.
이 불감은 일제강점기 고미술 수집가였던 이치다 지로(市田次郞)의 손에 들어간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약 30년 전 고미술상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12월 4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개최하는 ‘대고려전’에서 불감과 관음보살상을 일반에 선보일 방침이다.
유물을 기증한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은 젊은 경영인들이 2008년 결성한 문화 후원 친목 모임이다. 국립중앙박물관회는 고려 불감을 포함해 그동안 10건의 유물을 기증했다.
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YFM)이 일본의 고미술상으로부터 구매한 뒤 박물관에 기증한 고려 불감과 관음보살상을 9일 공개했다.
불감은 나무나 돌, 쇠로 만든 매우 작은 규모의 불전(佛殿)이다. 불감은 휴대하거나 탑에 봉안했는데, 불교미술과 금속공예의 변화 양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에 돌아온 고려 불감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으로만 존재가 알려졌으나, 기증을 통해 실물을 볼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12월 4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개최하는 ‘대고려전’에서 불감과 관음보살상을 일반에 선보일 방침이다.
유물을 기증한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은 젊은 경영인들이 2008년 결성한 문화 후원 친목 모임이다. 국립중앙박물관회는 고려 불감을 포함해 그동안 10건의 유물을 기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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