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커튼 사용 작물 생육에 도움
“보온커튼 사용 작물 생육에 도움
  • 박성민
  • 승인 2018.01.09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기술원 하우스 난방비 절감 홍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겨울철 시설재배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기 위한 난방비 절감 요령을 9일 제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부경남 기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평균기온은 0.5℃로, 평년보다 1℃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햇볕이 여름철의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시설 내부로 들어오는 볕이 부족하기 쉽고, 낮은 기온과 높은 상대습도로 작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 시설원예농가에서 난방비가 경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40%로 매우 높다. 따라서 난방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온력이 ”우수한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하고, 낮에는 온실 안으로 일사량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피복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환기를 통해 과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설하우스 난방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열 손실이 발생하는 출입문, 환기창 등의 틈을 없애고 밀폐도를 높여준다. 보온커튼이 습기를 많이 흡수하면 열 손실이 많아지고 보온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시설 내부가 과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적절히 하여 보온커튼이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다겹보온커튼을 젖은 상태로 계속 사용하게 되면 상대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해 질 무렵 2∼3시간 전에 강제 환기를 실시해 내부 습기를 빼내고 야간에 제습장치를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평커튼 및 보온커튼이 설치된 온실에서 커튼의 윗부분과 아래 부분 간에는 온도가 6∼8℃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재배온실의 기온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커튼을 열어주면 윗부분에 모여 있는 냉기가 작물에 저온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따라서 해가 뜬 뒤 1시간 이상 지난 뒤 시설 내부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시점에서 커튼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 해 뜬 뒤 30분∼1시간 조조가온을 하면 빠른 시간에 생육적온으로 올릴 수 있어 작물 재배에 매우 효과적이다. 다겹보온자재, 수평커튼 등을 열었을 때 시설내부에 그늘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늘지는 면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충분히 감아 주는 것이 좋다.

피복재의 경우는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먼지 등 이물질이 붙어 투광율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두 겹으로 설치한 비닐은 세척해 이물질을 없애주는 것이 적은 노력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민찬식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시설재배 작물은 한 번의 실수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가능한 한 연료절감에 효과적인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경영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