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센터, 언론계에 되돌려 줘야”
“프레스센터, 언론계에 되돌려 줘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8.01.1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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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 등 언론 12단체 성명 발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간 프레스센터 소유권 분쟁과 관련해 청와대가 해법 모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등 언론12단체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프레스센터를 언론계 소유로 되돌려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언론단체들은 이날 ‘프레스센터, 언론계에 돌려주는 것이 정도(正道)다’라는 성명을 내고 프레스센터는 ‘언론의 전당’이라는 설립취지와 언론계 소유인 옛 신문회관에서 시작된 시설이라는 역사성 등을 살필 때 언론계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프레스센터 분쟁을 재산다툼 차원으로 보고 공적 자산이라는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단체의 무상입주 등을 약속하는 선에서 이 문제를 어물쩍 덮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 후, 2009년 조정안 대로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회관과 광고문화회관은 방송통신위원에서 관할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를 향해 ‘프레스센터 시설은 언론재단 등 언론계가 소유·관리하는 것이 옳으며, 정책적 의지만 있으면 법 개정없이 소유권 전환할 수 있다’는 2012년 법률 자문 내용을 지적하며 미온적 태도를 버리고 청와대 보고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12단체는 끝으로 “정부가 프레스센터 분쟁을 미봉(彌縫)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은 현재 프레스센터에 입주해 있는 언론12단체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참여단체는 신문협회 외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하경)·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관훈클럽(총무 박제균)·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이사장 김창기)·한국여기자협회(회장 채경옥)··IPI한국위원회(위원장 방상훈)·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김기웅)·대한언론인회(회장 이병대)·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동희)·한국어문기자협회(회장 이승훈) 등이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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