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서 공연
보이 소프라노의 대명사인 빈 소년 합창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빈 소년 합창단은 194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칙령으로 창단,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해 올해 창단 520주년을 맞았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은 소년 시절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모차르트 또한 매일 아침 미사 시간에 지휘를 맡았다. 17세의 베토벤도 합창단 반주를 맡았으며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했다.
합창단은 연을 맺었던 거장들의 이름을 따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등 4개 팀, 10~14세 100여 명으로 이뤄졌다. 음악 영재교육 기관으로 이름 높은 빈 소년 합창단 단원들은 소그룹 정규교육 외에도 스포츠, 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학습한다.
이들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교회음악을 기본으로 왈츠, 가곡, 민요, 팝에 이르기까지 고전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대중에게 전해 왔다.
빈 소년 합창단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어 지난 1969년 첫 내한 공연을 진행한 뒤 27회 방문했으며 국내 30여 개 도시에서 130여 번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지난 2010년에는 최초로 한국인 단원 조윤상 군이 발탁됐다.
2012년에는 빈 소년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휘자이자 아시아·한국 최초 빈 소년 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김보미 씨가 임명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연 2회의 공식 오디션 외 한국 청소년의 입단 문의에 따른 특별 오디션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로 5년 째 이어오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프로그램 첫 곡은 13세기 교회음악인 ‘몽세라의 적본’ 중 ‘빛나는 성모님이시여’이다.
이어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의 ‘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드리세’, 아드라이노 반키레리의 ‘사육제의 목요일 밤 전의 향연’ 중 ‘짧은 상상’, ‘동물들의 대위법’, 헨델의 ‘이집트의 율리우스 카이사르’ 중 ‘나의 운명에 우노라’, 오스트리아 요들송 ‘그리고 눈이 다시 눈이 녹기 시작할 때’,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황제 왈츠 Op. 437’ 등을 소개한 뒤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휴가 중에’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공연 관계자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신년음악회는 500년 넘게 이어온 오스트리아의 문화유산을 만나는 경험이자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입장료는 전석 2만 원(함안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 1만 5000원)이며 티켓 구매는 1인당 최대 5매까지 가능하다. 문의는 함안문예회관 홈페이지(http://art.haman.go.kr/) 또는 전화(580-3608, 3613)를 통해 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빈 소년 합창단은 194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칙령으로 창단,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해 올해 창단 520주년을 맞았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은 소년 시절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모차르트 또한 매일 아침 미사 시간에 지휘를 맡았다. 17세의 베토벤도 합창단 반주를 맡았으며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했다.
합창단은 연을 맺었던 거장들의 이름을 따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등 4개 팀, 10~14세 100여 명으로 이뤄졌다. 음악 영재교육 기관으로 이름 높은 빈 소년 합창단 단원들은 소그룹 정규교육 외에도 스포츠, 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학습한다.
이들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교회음악을 기본으로 왈츠, 가곡, 민요, 팝에 이르기까지 고전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대중에게 전해 왔다.
빈 소년 합창단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어 지난 1969년 첫 내한 공연을 진행한 뒤 27회 방문했으며 국내 30여 개 도시에서 130여 번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지난 2010년에는 최초로 한국인 단원 조윤상 군이 발탁됐다.
2012년에는 빈 소년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휘자이자 아시아·한국 최초 빈 소년 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김보미 씨가 임명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연 2회의 공식 오디션 외 한국 청소년의 입단 문의에 따른 특별 오디션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로 5년 째 이어오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프로그램 첫 곡은 13세기 교회음악인 ‘몽세라의 적본’ 중 ‘빛나는 성모님이시여’이다.
이어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의 ‘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드리세’, 아드라이노 반키레리의 ‘사육제의 목요일 밤 전의 향연’ 중 ‘짧은 상상’, ‘동물들의 대위법’, 헨델의 ‘이집트의 율리우스 카이사르’ 중 ‘나의 운명에 우노라’, 오스트리아 요들송 ‘그리고 눈이 다시 눈이 녹기 시작할 때’,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황제 왈츠 Op. 437’ 등을 소개한 뒤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휴가 중에’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공연 관계자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신년음악회는 500년 넘게 이어온 오스트리아의 문화유산을 만나는 경험이자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입장료는 전석 2만 원(함안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 1만 5000원)이며 티켓 구매는 1인당 최대 5매까지 가능하다. 문의는 함안문예회관 홈페이지(http://art.haman.go.kr/) 또는 전화(580-3608, 3613)를 통해 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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