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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내 나이가 어때서’
이수기(논설고문)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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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5  19: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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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모두 문제다. 누구나 늙기 때문이다. 현 노인들은 자신의 노후 준비란 걸 모른 채 한강의 기적을 일궜고 어느새 노인이 됐다. 국민연금이 생활비에 못 미치면서 70대가 돼도 일터로 나가야 하고, 젊은이와 경쟁하는 처지다. 임금·수당 등을 덜 줘도 아무 말 못한다. “일하려면 머리 염색부터 하라”는 모욕도 견뎌야 한다.

▶노인 거의가 3개 이상의 복합질병에 눈귀도 어둡고, 기억력·관절이 나빠, 하고 싶은 일도 하기 두렵다. 이젠 100세 시대다. 지난해 2월 인구 통계자료는 90~99세 인구가 180만 505명, 100세 이상도 17만 562명이였다.

▶어딜 가도 노인이 아이보다 더 많다. 평균수명이 82세란 100세 시대를 맞으면서 증조모부에서 증손자까지 4대가 같이 사는 가정도 많다. 3대 공존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80, 90세 노인이 아직 낯설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선진국도 노인차별이 없는 게 아니나 우리같이 않다. 선진국은 연금이 잘돼 있어 경제력 있는 노인이 많아 차별을 덜 당하지만 우리는 영화제목처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되어 있다. 심지어 택시, 버스에서도 차별을 당할 때도 있다. 식당도 “노인 오면 장사 안 된다”며 구석자리로 안내하는 사례도 있다. 100세 시대에 ‘내 나이가 어때서’하는 긍정과 용기로 살아야 한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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