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새해가 밝아왔다. 과거가 되어 버린 2017년은 보내주어야 할 시간이 왔다. 많은 사람이 새해가 되면 다짐을 한다. ‘이번 해는 꼭 금연할 것이다’, ‘올해에는 운동을 하여 다이어트에 성공해야지’라면서 말이다. 평소에도 이런 다짐은 얼마든지 실행에 옮길 수 있지만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이렇게 계획을 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우리의 소원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든다.
신년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하여 비록 성공하진 못하더라도 나는 긍정적으로 본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행동하는 것보단, 하루라도 나의 목표를 위해서 투자를 한다는 것을 좋게 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행동을 함으로써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여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계획을 세울 때, 막연하게 계획을 세우면 안 된다. 단순히 ‘올해에는 자기 계발을 해야지’, ‘다이어트에 성공해야지’ 이렇게 앞서 말한 것처럼 누구나 다 생각하고 한 번쯤은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단순한 내용이라면 계획을 안세우느니만 못하다.
간단한 예로 나의 최근 2년 사이의 계획은 이렇게 세웠었다. 2016년의 소원은 ‘휴학을 연장한 만큼 일을 해서 일정 금액을 모으자’ 였고, 2017년의 소원은 ‘작년에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대학 등록금을 내고, 남은 금액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내게 필요한 물건을 사야겠다’ 였다. 되돌아보면 지난 2년은 새해마다 연 단위로 계획한 것들이 전부 이루어졌으며, 내가 원했던 것을 만족할 만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자신이 변화되고 보람찬 삶을 위한 도전은 하나하나 작은 습관에서 시작이 된다.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해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나의 소원을 계획에 담는 것이 어떨까? 2018년이 끝나갈 무렵, 자신을 뒤돌아보았을 때 정말 행복했고, 만족했던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후회’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올 해 2018년 누군가가 ‘너의 신년 계획은?’ 이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자신 있게 남들에게 말 할 수 있는 너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계획으로 실천해 보는 게 어떨까?
문성현 (경남과기대신문사 편집국장)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