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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곶감축제, 이제는 생각해 볼 때안병명기자
안병명  |  hyab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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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4  2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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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명기자
전래동화에서 보듯 어리석은 호랑이가 곶감을 자기보다 무서운 존재로 착각하고 도망갔을 정도로 맛있는 곶감을 특별한 간식으로 여겨 겨울이면 곳곳에서 곶감축제를 개최, 농한기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남 함양을 비롯한 이웃 산청군과 함안이 타도에서는 경북 상주, 문경, 충북 영동, 전북 완주까지 곶감을 생산해 잔치를 하고 있다.

축제란 것이 도대체 뭐란 말인가?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지역주민들이 화합을 다진다는 차원을 넘어, 타지역 사람들을 관광객으로 끌어들여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또는 무형의 관광자원을 팔아 소득증대를 기하자는 것이 근본 목적이다.

함양군은 770여 농가에서 32만 접에 320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로 2번째로 개최하면서 1만 5000명이 참석해 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축제들의 속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개선의 여지가 많다. 축제기간 동안 섭외활동으로 참여하는 인원의 상당수가 외지인과 출향인, 지역공무원, 행사관련 기관의 종사자들로 동원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일단 십분 이해하고 넘어가자.

하지만, 함양의 경우 축제장소가 문제라는 것에 대다수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감하고 있어 주최측에서 고민해야 한다. 남부내륙의 교통요충지로 사통팔달의 위치에 있는 이점을 살려 함양읍의 상림공원에서 개최하면 관광객의 접근성과 주차문제 등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곶감 경매장과 관련한 해당농협과의 관계는 자치단체와 축제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지분을 인정해주면 축제의 성격으로 잃지 않고 얼마든지 다른 곳으로 옮겨서 행사를 더 크게 할 수 있다. 더불어 더 많은 사람에게 구매를 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루빨리 자치단체와 관련단체가 결단을 내려 내년 축제부터는 좀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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