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5명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5명
  • 이은수·양철우·김영훈기자
  • 승인 2018.01.26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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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응급실·3층 중환자실에서 주로 발생
26일 오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5명이 사망한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김부겸 행안부장관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영훈기자


26일 오전 7시33분께 밀양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날 낮 12시 20분 현재 사망자 35명, 부상자 108명(중상 18명, 경상 90명)이 발생했다. 사망자수는 오전 9시 40분 소방당국 1차 브리핑 8명에서, 10시 30분 2차 브리핑 33명 등 삽시간에 25명이나 늘어났다. 이중에는 간호사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1층 응급실과 3층 중환자실에서 주로 나왔다. 또한 경상에서 중상자수도 10여명 늘어나 사망자 및 부상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피해보다 더 커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향후 수사는 대형참사를 부른 화재원인과 함께 소방당국의 초기대응이 적절했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신고한 간호조무사 A(41)씨는 “2층에 근무하고 있는데 7시 30분께 1층 응급실에서 벨소리가 울려 응급실로 뛰어 내려갔다”면서 “당시 연기가 자욱했으며, 직원 2명이 다급하게 소화기를 불을 끄고 있었다”며 초기 상황을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응키 위해 5개 중앙 부처·청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파견했다.

밀양=이은수·양철우·김영훈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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