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대표적 전원마을인 지곡면 행복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함양군장학회에 1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26일 군청을 찾은 마을 대표 하진수 이장은 장학금을 기탁하며 “올해도 우리 마을 주민들이 예년과 같이 장학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양군장학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기탁소감을 밝혔다.
이에 임창호 이사장은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마을을 만들었는데 마을주민들의 ‘함양사랑’ 이 남달라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잦다”라며 “좋은 뜻을 잘 받들어 함양의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곡 행복마을은 지난 2007년부터 지곡면 보산리 일대 9만 2158㎡의 면적으로 조성된 마을로 2014년부터 장학금을 맡기는 등 마을주민 모두가 지역사회 발전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지리산 귀농 1번지 함양의 대표적인 전원마을로 이름나 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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