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가 도내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각종 정보의 역기능을 해소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청소년 정보화역기능 청정지역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양해영 의원(사진·진주1·자유한국당)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도지사의 청소년 정보화역기능 예방과 해소를 위한 시책 마련 책무와 경상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책을 마련·추진하는 교육감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조례는 청소년이 이용하는 컴퓨터에 연령등급을 초과하는 게임물과 사이버음란물 등의 차단, 게임과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기술적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다각적인 방법을 구체화했다.
가족 내 중독이 전이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성인 정보화 역기능 예방교육 확대와 컴퓨터 과의존·과몰입 청소년의 조기 발견, 상담·치유 서비스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는 31일 2차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양해영 의원은 “우리나라의 미래라 할 수 있는 경남의 청소년들이 날로 심각해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중독 등 정보화역기능으로부터 벗어나 건전하고 희망찬 생활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조례안 시행을 통해 정보화역기능 해소와 중독 예방을 위한 제도적 방안이 한시바삐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