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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시론]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과 극복해야할 과제
정찬기오(객원논설위원 경상대 명예교수 교육방법정보컨설팅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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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1  17: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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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17년 말에 공동 발표한 대학 졸업생 취업률의 대표적인 특징은 해외 취업자가 전 전년 대비 0.3%p 증가했고, 1인 창업자도 0.1%p 증가했으며, 프리랜서는 0.5%p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는 그 전년 대비 0.8%p 감소했다. 이른바 불안전 취업률이다. 대졸 실업률 또한 고졸 실업률보다 0.2%p 높다. 이러한 현상들은 구직자 1명당 일 자리가 1.56 자리인 일본의 최근 사례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학제별 취업률을 보면 전문대학 취업률은 1.1%p 상승하였고, 대학원 취업률은 0.5%p 상승하였다. 그러나 일반대학의 취업률은 0.1%p 하락했고, 산업대학(1.9%p), 교육대학(1.2%p), 기능대학(0.4%p) 모두 하락했다. 전문대학의 경우에 취업률이 2년 연속 상승하였으나 일반대학의 취업률은 4년 연속 하락했다는 것이다. 학제별 취업률에서 극복되어야 할 과제는 일반대학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별 취업률을 보면 수도권의 취업률은 68.6%였고, 비수도권의 취업률은 67.0%로 1.6%p의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취업률 격차는 2011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17개 시·도 중 인천지역의 취업률은 71.1%, 울산과 충남은 69.2%, 대전지역은 69.1%의 높은 취업률이다. 경기도의 경우는 전년 대비 1.0%p상승하였고. 대전지역의 경우는 전년 대비 0.9%p 상승하였으며, 강원도의 경우는 전년 대비 0.8%p 상승하였다. 울산지역은 전년 대비 2.6%p 하락하는 등 4년간 계속 취업률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역별 취업률에서 극복되어야 할 과제는 하락세가 지속되는 지역의 취업률을 집중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계열별 취업률을 보면 의약계열과 공학계열의 경우는 전체 취업률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교육계열과 자연계열 그리고 예·체능계열의 경우는 전체 취업률보다 낮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전년대비 취업률의 하락세가 현저하게 나타난 계열은 교육 계열과 공학 계열이었다. 특히, 공학계열의 취업률은 최근 6년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계열별 취업률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이·공계열의 취업률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성별 취업률을 보면 남성 졸업생의 취업률은 69.0%, 여성 졸업생의 취업률은 66.4%다. 남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2014년 이후 줄 곧 같았으나, 여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2013년 이후 연속 3년 동안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성별 취업률에서 극복되어야 할 과제는 남성 졸업자들의 취업률을 적극 높이는 것이다.

취업유지율의 대표적인 특징은 일반대학의 취업유지율이 전문대학의 취업유지율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난 것이며, 수도권의 취업유지율이 비수도권의 취업유지율보다 다소 높게 나타난 것이다. 계열별 특징은 교육계열의 취업 유지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공학계열과 의약계열의 순위다. 따라서 전문대학졸업자들의 취업유지율과 비수도권 지역의 취업유지율을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1월 중에 대졸자들의 취업 자료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누리집에 탑재하여 국민들이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세부 정보들은 각 대학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현 시점에서 우선적으로 배려되어야할 정책은 일반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 높이기, 지방대학생들의 취업률 높이기, 이공계 대학생들의 취업률 높이기, 남자 졸업생들의 취업률 높이기 등과 같은 상대적 배려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찬기오(객원논설위원 경상대 명예교수 교육방법정보컨설팅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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