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나면…여야, 6월 선거전 본선
올림픽 끝나면…여야, 6월 선거전 본선
  • 김응삼
  • 승인 2018.02.0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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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13일로 다가오자 여야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인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 중앙당과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방선거 레이스에 본격 시동을 건다.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은 13일 예비후보등록이 실시되면 사실상 선거운동에 막이 오른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 공천을 ‘전략공천’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민주당=시·도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선거일 100일 전까지로 내달 5일까지 구성해야 한다.

경남도지사는 후보 경선을 통해 선출될 예정인데 민홍철·김경수 의원은 현재까지는 출마 뜻이 없다고 한다. 후보 경선을 위한 대진표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권민호 거제시장이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 의원이 차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큰 변수로 작용한다.

민주당은 광역 및 기초장 후보를 전략 공천할 수 있게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전략 공천지역은 △상대 당의 후보전략에 대한 효과적 대응 △공천신청자가 없는 지역 △경쟁력이 약한 후보자의 단수 신청 지역 등을 우선 고려키로 했다.

이와관련, 백해련 대변인은 “전략공천 적용대상은 자치구청장·시장·군수 선거 후보자 추천 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라며 “적용 범위는 전국적으로 총 29개 선거구 이내로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략공천은 해당 시·도의 기초단체 수가 21개 이상이면 3곳, 11∼20개면 2곳, 10개 이하면 1곳 이내로 하고, 제주도와 세종시는 제외하기로 했다고 백 대변인은 전했다. 이를 경우 경남은 18개 시·군으로 2곳에 전략공천을 할 수 있는데 시 단위 지역보다는 군 단위 지역에 전략 공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오는 9일 막을 올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중앙당과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를 구성, 공천작업에 착수한다.

이와관련, 당 관계자는 4일 “중앙당 공심위가 어떤 기준을 중심으로 공천할 것인지 큰 틀을 잡아 각 시도당에 지침을 내리면 시도당은 이에 맞춰 후보 공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 레이스의 스타트는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이 가장 먼저 끊는다. 가장 든든한 지지 텃밭인 TK 지역부터 경선에 들어가 선거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TK 지역은 전략공천과 경선 중 일찌감치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지방선거 공천은 크게 중앙당과 시·도당이 역할을 분담해 진행된다. 시장과 도지사 등 광역단체장은 중앙당 공심위가 담당하고, 기초광역의원·구청장, 군소시장 등은 시·도당에서 후보군을 선정해 중앙당으로 올리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다.

앞서 한국당은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을 대폭 확대하고 여성·청년·정치 신인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여론 지형상 여권에 불리한 상황에서 치르는 선거임을 감안해 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전략공천을 하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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