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로 고통" 사천 하동마을 주민 항의
"아파트 공사로 고통" 사천 하동마을 주민 항의
  • 문병기
  • 승인 2018.02.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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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사남면 하동마을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 공사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동마을 주민 50여명은 6일 오전 한화건설이 공사 중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중단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집단행동을 이어갈 것을 결의했다.

(주)한화건설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사천시 사천읍 사주리 150-28번지 일원에 연면적 5만9964㎡, 건축면적 4813㎡, 총 454세대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과 인접한 곳에 대형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파 등으로 인해 주택과 담장 등이 갈라져 붕괴위험마저 안고 있으며 소음과 날림먼지로 인해 빨래를 널어놓지도 못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레미콘 등 대형 차량들의 통행으로 도로가 내려앉아 교통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으며 공사현장 출입구에 세륜 시설을 갖춰 놓고 있지만, 제때 사용하지 않아 인근 도로가 흙으로 뒤덮여 지나가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아파트 출입구가 인근 공단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설계돼 있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마을 진입에도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민 A씨는 “공사장이 마을과 인접해 있어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을 예기했지만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집에 금이 가는 등 언제 붕괴될지 몰라 불안하기도 하고 먼지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허가를 내줄 때 주변 교통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 출입구를 만들어야 돼는 데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일처리를 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하동마을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 공사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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