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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K2 전차 변속기 수입에 반발방사추위 “국산 결함으로 차질”
업체 “국방규격 오류가 주원인”
황용인  |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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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8  20: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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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K2 전차 2차 양산 사업에 수입 변속기를 적용한다는 결정을 하자 해당 업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송영무 국방부장관)는 지난 7일 제109회 회의에서 K2전차 1차 양산과 달리 2차 양산에서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국산 변속기 결함과 국방규격에 충족치 못해 전력화가 지연되고 있고 지난 제107회 회의에서 변속기 제작업체가 내구도 재검사를 거부함에 따라 K2전차 2차 양산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논의됐다.

위원회는 이번에 K2전차 2차 양산의 파워팩을 국산 엔진과 외산 변속기 구성으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력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하지만 S&T중공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시행된 6차례의 내구도 시험을 충족하지 못한 것은 국방규격의 제정 과정의 오류가 결정적 원인이라고 강조하며 반발했다.

S&T중공업에 따르면 국산변속기는 10년에 걸친 개발 및 시험평가 과정에서 ‘내구도 결함 없이 320시간 내구도 시험을 수행’의 내구도 시험평가 기준에 따라 통합평가를 통과하고 군사용적합 판정까지 받았는데, 2014년 12월 제정된 양산 국방규격은 ‘320시간 내구도 시험을 수행하였을 때 결함이 없을 것’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발단계에서 허용되었던 고장 항목이 삭제됨으로써 기계공학상 실현 불가능한 요구가 양산 시 내구도 검사 기준으로 뒤바뀌었다고 지적하면서 서울대, KAIST, 한양대 등 7개 국내 대학과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의 저명한 기계공학 교수로부터 자문을 받은 결과도 현재 규격으로는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S&T중공업은 지난 2016년 11월 관련기관과 업체가 현재 국방규격의 불합리한 문제 인식을 기초로 결함의 분류를 통한 연속시험 또는 재시험을 주요 내용으로 한 ‘K2전차 국산 변속기 내구도 시험 수행방안’을 새로이 제정하면서 현행 국방규격을 변경, 적용키로 합의한 이후 내구도 시험 과정에서 관련기관이 일방적으로 폐기한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S&T중공업 관계자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변속기 제작업체가 내구도 재검사를 거부함에 따라 수입 변속기 적용을 결정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실현 불가능한 국방규격 기준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 관련기관과 업체가 내구도 시험 변경에 합의한 기준만이라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T중공업은 이번 K2전차 변속기의 수입 결정으로 업체는 양산 중인 원자재, 부품 등 약 1000억원의 손실을 예상되고 있으며 임원과 팀장 등 연봉 자진 반납 등으로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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