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 업무추진비 집행 논란 확산
양산시장 업무추진비 집행 논란 확산
  • 손인준
  • 승인 2018.02.1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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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변호사, 나동연 시장 검찰 고발
속보=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산시장의 업무 추진비 일부가 편법 지출됐다는 의혹 제기가 법적다툼으로 비화되고 있다.(본보 9일자 4면 보도)

더불어민주당 강태현 변호사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업무 추진비 편법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나동연 시장을 검찰에 고발하자, 나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를 앞두고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나 시장은 “먼저 진위 여부를 떠나 시정 운영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현재 시점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야기가 자꾸 부풀려지고 확대 재생산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응당 받을 각오가 돼 있다”며 “우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현시점에서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 시장은 “선거 정국을 맞아 시정을 흔들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간주하고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업무추진비 사용에 있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하고 그 사용내역에 대한 공개도 정해진 기준에 따라 명확하게 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6·13 양산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인 강태현 변호사는 나동연 시장 업무추진비 집행과 관련해 여신전문금융업법, 공직선거법,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이날 오전 고발장을 울산지검으로 우편 발송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냐동연 양산시장이 업무 추진비와 관련 지난 9일 시청 브리핑룸 기자간담회를 통해 “먼저 시정 운영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선거 정국을 맞아 시정을 흔들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간주하고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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