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색소폰동호회 13일 오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함양 연꽃의 집을 방문해 색소폰공연으로 장애인들과 신나는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진행된 색소폰 공연은 천왕봉 색소폰동호회 회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성인가요를 중심으로 장애인들이 좋아하는 음악 위주로 연주됐다. 흥겨운 음악이 계속해서 연주되자 관람하던 거 주인들도 저마다 자리에서 춤도 추고 손뼉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는 가운데 명절을 앞두고 매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천왕봉 색소폰동호회 홍성덕(후천치안센터장) 회원은 “명절을 앞두고 함양연꽃의 집에 재능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장애인 식구들이 너무 밝고 색소폰 연주를 좋아해서 해마다 방문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연꽃의 집은 사회복지법인 연꽃(대표이사 일여 스님)에서 운영 중인 중증 장애인시설로 29명의 장애인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로 통합할 기회를 찾는 시설이지만, 후원단체나 후원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생 시설이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시설이다.
안병명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