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체험위주 안전교육 확대”
한 권한대행 “체험위주 안전교육 확대”
  • 이홍구
  • 승인 2018.02.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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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대책회의 참석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13일 청와대 화재안전대책 특별회의에서 밀양화재의 교훈을 바탕으로 체험위주 안전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2층 회의실에서 장하성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화재안전대책 특별TF’ 1차 회의에 참석하여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경남은 화재건수와 재산피해는 전국 평균수준이지만 인명피해는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밀양화재로 인해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필요성을 제기하게 됐다”고 자성했다. 한 대행은 이어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요 화재취약시설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를 명심하여 후속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을 확대해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관리 체계 정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 화재안전대책 특별TF는 충북 제천화재, 밀양 세종병원화재 등을 계기로 화재안전에 대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총괄분과, 화재안전 대점검분과, 제도개혁분과, 화재대응시스템분과, 국민참여분과 등 5개 분과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1차 회의에는 한 권한대행을 비롯해 충남부지사, 은평구청장, 제천시장 4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행안부, 기재부, 국토부, 복지부, 산업부, 중기부, 문체부, 교육부 차관, 소방청장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화재안전에 대한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방안과 청와대 TF 구성·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도는 재난 상시점검단 설치, 전문임기제 재난정책관 임용, 경남 도민안전제일위원회 출범·운영, 경남소방학교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도는 이날 부시장·부군수, 소방서장, 보건소장 연석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군 소방서장과 보건소장이 부단체장 회의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도는 전했다.

한 대행은 “소방서장과 보건소장은 관내 중요시설에 대해서 직접 꼼꼼히 확인하고 하나하나 점검해서 관내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서와 보건소는 특성상 자율권이 부여되어야 하지만 그러다보면 공직기강 해이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감사관실에서는 이런 취약부분의 감찰과 감사에도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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